[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사장)가 TV용 패널 사업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신 당분간 액정표시장치(LCD)에 집중하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OLED TV용 증착라인(M2) 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는 다른 행보다.
박 사장은 12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14년 제 1회 정기총회 현장에서 “OLED TV용 패널 사업은 언제쯤 본격 시작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밀어붙여도 시장이 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일단 고객사가 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LCD가 워낙 잘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LCD는 싸고, 크게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OLED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적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루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율 개선 및 원가 축소 작업이 확실하게 이뤄진 뒤에야 OLED TV 패널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적자를 내고 있는 LCD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는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발 LCD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박 사장은 “휘어지는 커브드, 밴더블 TV의 차세대 버전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 OLED 사업에 대해서는 “태블릿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기술은 이미 다 완성돼 있고 시장 상황에 맞춰가며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신규 OLED 공장인 A3에 투자를 할 것”이라며 “고객사 수요에 맞춰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제 5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뜰폰 업계, 갤럭시S25 가입자 사전유치 경쟁 ‘후끈’
2025-01-19 13:16:35[OTT레이더] 김혜수의 팩트 폭행…디즈니+, '트리거'
2025-01-19 10:15:47[알뜰폰경쟁력강화방안]③전광훈도 적자…설비투자 여력있는 사업자는 ‘단 한 곳’
2025-01-18 08:14:00'갤럭시S25 슬림 vs 아이폰17 에어' 두께전쟁 예고
2025-01-17 17:46:11[DD퇴근길] 美 트럼프 취임식, '쿠팡'도 간다…'피지컬: 100', 제작사 바뀐다
2025-01-17 17:33:29'갤럭시S25' 건너 뛰고…'갤S26' 스택형 배터리 탑재 '솔솔'
2025-01-17 16:17:14넥슨, 삼성전자와 ‘카잔’ 3D 게이밍 경험 위한 기술 MOU 체결
2025-01-19 11:09:54[뉴겜] ‘발할라서바이벌’, 한 손으로 쉽고 빠른 액션 쾌감… 전략·성장도 "10분 만에"
2025-01-19 11:09:35“와, 먹어보고 싶네” 영상 하나로 누적 5만팩…‘유튜브 쇼핑’ 무서운 저력
2025-01-19 10:14:53[현장] 스노우메이지 매력에 ‘일시정지’… 강남 달군 던파 팝업
2025-01-17 17:33:0424시간 후 댓글창 폭파…말 많던 다음뉴스 타임톡, 이용자 불편 듣는다
2025-01-17 15:05:38[IT클로즈업] 분기점 맞은 K-게임, 신흥 시장이 해법될까
2025-01-17 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