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알카텔루슨트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을 매각한다.
알카텔루슨트는 6일(프랑스 현지시간) 지난 4분기 및 2013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매각계획을 공식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중국 기술투자회사인 차이나화신(China Huaxin)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아 단독 협상에 들어갔다. 예상 인수 금액은 2억6800만유로다.
양사는 올해 3분기까지 모든 계약 및 제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알카텔루슨트는 15%의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차이나화신은 중국에서 알카텔루슨트 상하이 벨(ASB) 사업과 관련해 이미 알카텔루슨트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다.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부문은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네트워크 제품군과 통합커뮤니케이션(UC) 관련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2012년 제네시스 컨택센터 솔루션 사업 부문에 이어 이번 엔터프라이즈부문 매각으로 알카텔루슨트는 통신사업자 관련 IP 네트워킹 및 전송, 무선 사업에 한층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알카텔루슨트는 작년 미쉘 콤버 CEO가 취임한 후 2015년까지의 3개년 사업 계획 및 전략인 ‘쉬프트 플랜(Shift Plan)’ 발표하면서 IP네트워킹, 그리고 무선을 포함한 초광대역 액세스 분야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표명했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사업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코어 네트워킹 및 액세스 부문에서 8.9% 성장한 것을 비롯해 IP 플랫폼, 전송, 무선 분야에서 호실적을 나타내 39억3000만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44억유로다.
알카텔루슨트는 ‘쉬프트 플랜’ 일환으로 IP 네트워킹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 초광대역 액세스 기술 분야에 사업 역량과 R&D를 집중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업 시장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사업을 지속하면서 향후 사업을 발전시킬 능력과 준비를 갖춘 회사에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 이후 통신사업자, 대기업 등 대용량 솔루션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솔루션과 기능을 개발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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