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정통 역할수행게임(RPG)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상위권에서 퍼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지난해 말부터 대표적인 미드코어 장르인 RPG가 인기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2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가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컴투스의 ‘드래곤 기사단’이 6위, 게임빌 ‘제노니아 온라인’이 8위에 올랐다. 뒤이어 네시삼십삼분의 ‘수호지’가 9위를 기록 중이다. 모두 RPG 장르로 카카오 플랫폼에 연동돼 있다.
이번처럼 다수의 모바일 RPG가 퍼즐 등 캐주얼게임의 득세 속에서도 최고매출 10위 내 순위에 한꺼번에 등장한 경우는 흔치 않다.
업계는 앞서 퍼즐·달리기 등 캐주얼(소프트코어) 장르 흥행으로 시장 저변이 확대되다 이후 구매력을 갖춘 코어 게이머를 겨냥한 미드코어 게임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업계 관측이 올해 들어 점차 현실화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몬스터길들이기의 경우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최고매출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RPG 특성인 캐릭터 육성이나 신규 캐릭터와 아이템을 수집하는 재미에 이용자들이 호응한 결과다.
업계는 이 같은 재미 요소를 들어 RPG 등의 미드코어 게임이 캐주얼 장르에 비해 수명이 길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기가 용이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PC소셜게임과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확인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타 RPG들도 한동안 순위 유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올 한해 다수의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미드코어 게임 출시를 예고한 한 바 있어 예년과 달리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RPG 장르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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