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정기 주총까지 3년 임기
27일 오전 10시 KT는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 주총 안건은 황창규 내정자 회장 선임건과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 두 가지다. KT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는 지난 12월16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황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삼성전자 재직 당시 재직당시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으로 전 세계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회장 후보 선정 직후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향후 KT 운영계획을 구상해왔다.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조직개편 등 경영 밑그림을 그렸다.
황 회장은 “어려운 시기 회장 선임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며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표현명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주총 역시 소란은 끊이지 않았다. 장내 배치된 진행요원들이 통로를 가로막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일부 주주들은 이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낙하산 인사 척결 및 황 회장이 삼성전자 재직 당시 있었던 백혈병 문제에 대한 사과 요구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 소속 20여명의 직원은 주총 시작 2시간 전부터 주총장 입구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고과연봉제 폐지 ▲직원 퇴출 프로그램 철폐 ▲근로기준법 준수 ▲비연고지근무자 연고지 배치 ▲지방본부별통합투개표 실시 등을 신임 회장에게 요구했다.
◇황창규 KT 회장 프로필
◆인적사항
- 생년월일: 1953년 1월 23일 생, 만 61세
- 출신지: 부산광역시
◆학력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1976)
- 서울대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1978),
-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기공학박사(1985)
◆경력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2004.3),
-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2008.5),
-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팀 단장(2010-2013)
- 현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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