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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질런트, 계측기사업부문 분사…‘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11월 출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계측기사업부문을 분사, 오는 11월 초 출범하는 회사명을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로 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명인 키사이트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변화하는 기술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회사 슬로건(Unlocking measurement insights for 75 years)에는 키사이트의 모태인 휴렛팩커드(HP)가 탄생한 1939년부터 75년간 이어온 기업정신을 반영했다.

키사이트의 사장 겸 CEO를 맡을 론 네서시안(Ron Nersesian)씨는 “HP의 기업문화인 신뢰와 혁신, 애질런트의 최고의 측정 기술을 반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회사명은 혁신, 통찰력, 미래 지향성과 같은 기업 정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초’의 첨단기술 지역인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HP의 기업정신을 되살려, 이제 하나의 새로운 기업으로 고객 여러분께 차세대 선두 제품과 통찰력을 제공하여 새로운 차세대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사이트는 전세계 테스트 및 측정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무선 데이터 중심의 통신 생태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자산업, 컴퓨터, 반도체 분야에서 1위인 애질런트의 계측기 사업부문을 보유하게 된다.

새로운 회사는 전자 및 측정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업 및 지원 조직과 다양한 제품으로 전자 측정 산업에만 전념하고 테스트 및 측정분야 고객에게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키사이트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산타로사에 본사를 둘 예정이며, 전세계 30개국에서 약 9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게 된다. 키사이트는 종목기호 KEYS로 나스닥에 등록될 예정이다. 회사 웹사이트는 www.keysight.com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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