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는 14일 공식 출시가 예정된 신형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 카베리(Kaveri)의 성능 측정 결과를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4 인터내셔널 CES’에서 공개했다.
AMD는 데스크톱 PC 제품인 카베리 A10-7850K와 인텔 코어 i5 4670K(3.4GHz, 6MB 캐시)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카베리가 종합 성능 테스트(PC마크8)에서 24%, 3D 렌더링(3D마크)에선 87%,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을 포함한 성능 측정(베이스마크CL)에선 63%나 결과 수치가 높았다고 밝혔다.
카베리는 기존 ‘리치랜드’의 후속 APU다. 32나노 공정에서 한 단계 진화한 28나노 공정으로 생산된다. CPU 코어는 새롭게 개발된 아키텍처인 ‘스팀롤러’ 기반이다. 카베리에는 스팀롤러 CPU 코어가 2개에서 4개까지 탑재될 수 있다. GPU 코어는 라데온 R 시리즈에 탑재된 그래픽코어넥스트(GCN)를 내장했다. 새로운 GCN 아키텍처의 특징인 다이렉트X 11.2, 맨틀 API, 트루오디오 기능도 지원된다.
이날 AMD가 테스트로 사용한 카베리 10-7850K는 3.7GHz로 작동하는 4개의 스팀롤러 코어와 라데온 R7 시리즈에 탑재된 720MHz 그래픽코어넥스트(GCN) 코어 8개가 통합된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AMD는 카베리의 면면을 첫 공개하며 CPU와 GPU가 동시 연산을 진행하는 구조적 개선을 통해 856GFLOPS(기가플롭스, 1기가플롭스는 초당 10억회 연산)의 고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베리 APU는 혼합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 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를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이기도 하다. CPU와 GPU의 동시 연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hQ(Heterogeneous Queuing)’ 및 CPU와 GPU의 메모리 공유 및 사용 방법을 통일시킨 ‘hUMA(Heterogeneous Unified Memory Architecture)’ 기술이 카베리에 탑재됐다.
리사 수 AMD 수석부사장은 “HSA 기술을 이용하면 카베리 APU의 성능을 8배나 높일 수 있다”라며 “카베리는 가장 진화한 APU로 PC 업계의 경쟁 구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1월 14일 데스크톱PC용 카베리를 공식 출시한 이후 노트북과 서버용 제품도 연이어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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