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티몬) 직원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있다. 게임회사 정보공유 게시판인 ‘꿀위키’를 본뜬 것으로 보이는 서비스가 앱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재 티몬과 네이버 계열사 직원만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뒷담화 앱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내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개설된 지 3일정도 됐는데 상당한 직원들이 가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개발사 팀블라인드가 밝힌 이용현황을 보면 앱 내 티몬 커뮤니티가 개설된 지 하루만에 티몬 임직원의 30%가 넘는 365명이 가입했다. 게시글은 78개가 올라왔고 여기에 총 802개 댓글이 달렸다.
티몬과 달리 네이버 계열사는 이 앱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다. 네이버의 경우 커뮤니티 개설 이후 28시간동안 100명이 가입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내부에 전파가 안 된 듯하다”며 “처음 듣는 앱”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커뮤니티는 신변잡기류의 글이 대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하루 4~5개 올라오는 정도로 반응이 그다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시시콜콜한 잡담이 많다. 다들 몸을 사린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팀블라인드 페이스북 게시판에 한 이용자는 “입장에 따라 거북할 수 있는 내용들도 올라오고 있지만 차마 꺼내지 못한 반성도 있고 좋은 아이디어들도 있다”며 “점점 더 생산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NHN(현재 네이버)을 거쳐 티몬에서 근무했던 한 기획자가 퇴사 이후 블라인드 앱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 회사 커뮤니티가 여느 곳보다 먼저 개설된 이유로 보인다. 블라인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사 이메일 주소로 인증을 거쳐야 한다. 자신의 회사 커뮤니티만 열람이 가능한 점은 공개형 커뮤니티인 꿀위키와 다른 부분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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