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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 신개념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2종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후지제록스는 10월 31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후지제록스 솔루션&서비스 페어’에서 ‘가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야마모토 타다히토 후지제록스 사장은 이 날 오전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후지제록스 본사에서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종이 문서뿐 아니라 전자문서,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며 “기업 고객이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후지제록스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소개된 ‘스카이데스크 미디어 스위치’는 종이 매체와 멀티미디어를 융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종이에 인쇄된 이미지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촬영하면 이미지에 링크된 동영상, 웹페이지 등 멀티미디어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존 QR코드와 방식은 비슷하지만 바코드 형태의 이미지를 별도로 제작할 필요가 없고 PC와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이미지에 멀티미디어 링크를 삽입할 수 있다. 전단지, DM(다이렉트 메일), 잡지, 카탈로그, 기업 브로슈어 등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로그 분석을 통해 링크 접속 횟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ROI(투자대비효과)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산과 함께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소개하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춘 셈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일본내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후지제록스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음성을 활용한 ‘관광음성안내서비스’도 공개했다.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컨대 지자체는 관광객에게 안내하고 싶은 지역 명소의 위치 정보와 텍스트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 등록한다. 관광객은 스마트폰을 지자체 및 관광 협회로부터 대여한 후 자유롭게 여행지를 산책하며 등록된 관광 명소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관광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사용되는 음성안내서비스는 실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으나 이 서비스는 GPS를 이용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위치 정보와 가이드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텍스트로 등록하는 것만으로도 콘텐츠 업데이트 및 수정이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후지제록스는 앞으로도 종이 문서는 물론이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서비스 등 보다 효과적이고 가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할 수 있는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쿄(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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