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6인치 플렉시블 OLED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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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6인치 플렉시블 OLED 양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10-07 17:49:23

한주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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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양산한다.

7일 LG디스플레이(www.lgdisplay.com 대표 한상범)는 6인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기판이 적용되었으며 위아래로 오목하게 휘어진 곡면(700mm) 타입이다.

플렉시블 OLED는 플라스틱 재질의 박막트랜지스터(TFT)와 필름 형태의 봉지 기술을 적용해 패널 제조공정을 완성한 후 보호 유리 대신 필름을 부착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고 외부 충격에 잘 깨지지 않는다.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는 글래스 기판 대신 여러 개의 얇은 필름이 적층된 형태로 6인치의 대화면이지만 0.44mm 두께(유리 제품의 3분의 1수준)로 세계에서 가장 얇고 7.2g의 무게로 가장 가볍다.

또한 휴대 중 떨어뜨리거나 외부의 충격이 있어도 잘 깨지지 않아 더욱 실용적이다.

기존에 선보였던 액정표시장치(LCD)나 OLED는 디스플레이를 지지하고 외부 수분 등의 침투를 막기 위해 상판과 하판을 유리로 합착, 밀봉했다. 이에 따라 무겁고 깨질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여상덕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대형은 물론 소형 플렉서블 OLED에서도 한 발 앞선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내년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플렉서블 OLED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전 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6년 15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9년이 되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