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단독 영업정지 ‘악영향’…알뜰폰 상승세 유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8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LG유플러스와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이 웃었다. KT는 단독 영업정지 여파로 11만명이 이탈했다. SK텔레콤은 보합세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8월 번호이동자수는 71만7951명이다. 전월대비 19.1% 감소했다.
정부의 마케팅 규제가 여전한데다 KT 단독 영업정지 영향을 받았다. KT는 지난 7월18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열 주도 사업자로 지적돼 사상 처음으로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단독 영업정지는 지난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1주일간 시행됐다.
KT는 영업정지기간 6만66명이 빠져나갔다. 8월 한 달간은 10만9751명을 잃었다. SK텔레콤으로 5만4783명 LG유플러스로 3만7278명 알뜰폰으로 1만7690명이 넘어갔다. KT는 단독 영업정지가 아니었어도 올 들어 번호이동 경쟁에서 지속적인 가입자 이탈을 겪고 있다.
SK텔레콤은 모처럼 선방했다. SK텔레콤은 매월 KT에서 이익을 봤지만 LG유플러스로 뺐기는 가입자가 많아 2~3만명 감소를 기록해왔다. 이달은 ▲LG유플러스 2만9149명 ▲알뜰폰 2만5750명을 넘겨줘 총 116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은 꾸준히 강세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진입 이후 강세가 두드러진다. 알뜰폰에 1만967명을 내줬지만 총 5만5470명 증가했다. 알뜰폰은 3사에서 고르게 가입자를 유치해 5만4397명 늘어났다.
한편 9월 역시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있어 8월 대비 소폭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광대역 LTE 서비스가 KT의 번호이동 반격 도구가 될지 주목된다. 광대역 LTE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처럼 LTE보다 2배 빠르고 기존 단말기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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