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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내년 상반기 킬스위치 탑재 스마트폰 출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Kill Switch)가 탑재된다.

킬스위치는 단말기의 펌웨어 또는 운영체제 등에 탑재된다. 단말기 초기화가 불가능하거나 초기화가 되더라도 기능이 삭제되지 않기 때문에 원격잠금, 삭제 등이 가능해 제3자에 의한 도난동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스마트폰 원 주인의 ID와 비밀번호를 통해 스마트폰을 다시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도난 당하더라도 전화기나 개인정보 유출 걱정이 없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 단말기가 있더라도 절도자가 휴대폰을 이용할 수 없다.

물론, 원격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더라도 원래 주인이 휴대폰을 되찾을 경우 다시 원상태로 복구시킬 수 있다.

이미 애플의 경우 운영체제인 iOS7 업그레이드 때 이 기능을 장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펌웨어를 통해 킬스위치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에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킬스위치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2월에 유심 변경시 자동잠금, 원격삭제가 가능한 킬스위치 서비스인 V프로텍션을 선보인 바 있는 팬택도 향후 위치나 이동경로 추적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동형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은 \"전화기를 해외로 밀반출할 경우 동기는 전화기로 사용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것\"이라며 \"전화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전원을 켜야 하는데 그 순간 킬스위치를 통해 원격에서 잠금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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