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주간 클라우드 동향] 네덜란드 금융당국, 은행 시스템에 아마존 클라우드 허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8-05 07:50:16
네덜란드 금융당국은 지난 주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은행은 홈페이지 같은 단순한 시스템 이외에도 미션 크리티컬 업무도 AWS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래원장 등의 데이터도 아마존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금융 업무 전반에 AW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권도 변화하는 듯 보입니다. 물론 아직은 해외의 트렌드일 뿐입니다.
LG CNS는 지난 주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통합 지원 솔루션 ‘vGame’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게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및 중소 개발사의 경우 개임 개발 이외의 IT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영역입니다. 이같은 게임개발사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좋은 대안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형 기업 및 공공기관의 시스템 통합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LG CNS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시장은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해집니다.
아래는 이를 비롯해 지난 주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소식입니다.
◆금융권까지 확산되는 아마존 AWS, 한국은?=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금융권이 중요 시스템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용되는 사례가 없지만, 해외에서 이같은 흐름이 가속화 됐을 때 국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아마존은 지난 29일(미국 현지시각)은 네덜란드 금융당국이 은행 등 금융사들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테일 뱅킹, 신용 분석 등 대부분 은행 시스템을 AWS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 모든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AWS에서 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AWS를 사용하고자 하는 금융사는 네덜란드 중앙은행인 DNB(De Nederlandsche Bank)에 이를 알리고, 위험 요소를 분석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된다.
AWS를 금융 업무에 사용하는 나라는 네덜란드가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의 6대 은행 중 하나인 방킨테르,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 호주의 코먼웰스 은행 등도 AWS를 사용하고 있다고 아마존 측은 전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금융회사의 정보처리 및 전산설비위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됐다. 이 규정에서는 금융회사가 업무수행에 필요한 정보처리 업무를 국‧내외 제3자 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AWS와 같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거래 원장 등 주요 설비는 해외에 위탁할 수 없도록 해 네덜란드 은행들처럼 광범위하게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국내에서 은행과 같은 민감한 기관이 AWS를 이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LG CNS, 클라우드 기반 게임개발 플랫폼 출시=LG CNS(대표 김대훈)가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통합 지원 솔루션 ‘vGame(브이게임)’을 30일 출시했다.
LG CNS vGame은 게임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은 저렴한 비용과 단축된 일정으로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게임 서버 개발, 게임 출시 후 서버 운영,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OS 호환성 대응, 고객 관리 인력 운영 등 게임 개발 외의 부가적인 문제들 때문에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은 급변하는 게임 트렌드를 따라잡아야 하는 중소 게임 개발사들에게 버거운 부담이다.
LG CNS vGame은 개발사들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새로운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통합 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CNS vGame은 ▲클라우드 인프라(Cloud Infra) ▲게임 서버(Game Server) ▲고객 관리(Customer Care) ▲품질 관리(Quality Assurance)로 구성된다.
LG CNS vGame을 이용하는 게임 개발사는 LG CNS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서버, 스토리지 등 HW자원을 필요한 만큼 제공받을 수 있다.
SNS 연동, 게임 및 유저 데이터 관리, 유료 과금, 배너(Banner) 관리, 푸시(Push) 메시지 관리 등 게임 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게임 서버 플랫폼도 별도 구축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게임 출시 후에는 고객 관리, 호환성 대응이나 게임 밸런스 조정과 같은 품질 관리 등 모든 운영 서비스를 LG CNS가 전담해 준다.
LG CNS는 게임에 특화된 vGame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기반 전문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반 PT SW 프레지 “공동작업 기능도 무료”=클라우드 기반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프레지(prezi.com)는 31일 자사 제품의 ‘공동작업’ 기능을 무료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지는 그간 유료 고객에게만 공동작업 기능을 제공해왔다. 이번 조치로 최대 10명이 프레지를 활용해 프레젠테이션을 동시 디자인할 수 있게 됐다. 동시 감상은 최대 30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무료로 프레지를 사용할 경우 작업 결과물은 온라인에 공개된다.
프레지는 이날 세계 각지의 사용자가 프레지의 공동작업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공동작업 지도(map.prezi.com)’도 선보였다.
피터 아바이 프레지 대표는 “프레지는 아이디어 공유의 장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명구 프레지코리아 대표는 “공동작업 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진정한 의미의 ‘창의성 구현’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BM, 분석·클라우드에 특화된 파워리눅스 시스템 발표=한국IBM(www.ibm.com/kr 대표 셜리 위-추이)은 미국 뉴욕 현지 시각으로 30일, IBM이 분석과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파워리눅스 시스템 ‘7R4’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파워리눅스 7R4는 현재 IBM에서 ‘레드햇(Red Hat)’과 ‘수세(SUSE)’의 업계 표준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는 IBM 파워리눅스 서버 라인업 중 하이엔드 제품 군에 속하는 서버다.
올해 초에 발표한 파워리눅스 ‘7R1’과 ‘7R2’ 모델과 더불어 새로운 IBM 파워리눅스 라인업으로 추가됐다.
파워리눅스 7R4는 데이터 집약적인 업무에 최적화돼 있다. 빅데이터 분석용 슈퍼 컴퓨터 왓슨의 기술을 탑재하고, 4개의 소켓과 32개의 코어를 갖춰 빅데이터 분석, 인지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웹 인프라, 자바 등 최근 리눅스 환경에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처리 및 연산 작업 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가상화 환경을 위해 7R4를 포함한 파워리눅스 서버는 IBM 파워 VM의 효율적인 가상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리눅스뿐만 아니라 IBM의 AIX 및 i 운영체계도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IBM은 파워시스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리눅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IBM의 파워VM 가상화 툴을 이용해 파워시스템 서버를 리눅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AIX 및 IBM i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원화 시켜 운용할 수 있다.
◆펜타시큐리티, 웹방화벽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론칭=펜타시큐리티시스템(www.pentasecurity.com 대표 이석우)는 자사 웹방화벽 와플(WAPPLES) 고객을 대상으로 웹 보호 상황과 점검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와플 매니지먼트 포털(WAPPLES Management Portal, WMP)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기존 와플 고객들을 위한 부가서비스다.
웹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보호되고 있음을 내부에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웹이 연결돼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웹방화벽이 잘 적용돼 있는지 여부와 웹 서비스의 응답시간 추이에 대한 통계 데이터도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사전 설정에 따라 실시간 알림 기능을 제공해 이상이 발생할 경우 문자메시지, 메일 등으로 수신이 가능하다.
◆한국후지제록스, 클라우드 문서관리 솔루션 ‘워킹 폴더’ 선봬=한국후지제록스(www.fujixerox.co.kr 대표 우에노 야스아키)가 1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문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문서관리 솔루션 ‘워킹 폴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워킹 폴더의 가장 큰 특징은 PC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서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합기와의 연계가 가능하며 워킹 폴더에 접속해 문서를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다. 종이 문서를 스캔해 워킹 폴더에 업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문서 편집 및 공유, 인쇄, 스캔, 메일 발송 등의 업무를 사무실 안팎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다른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워킹 폴더는 공인 IP 주소별로 접근 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며 데이터 통신 암호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한국후지제록스의 문서관리 소프트웨어 ‘도큐웍스’와 연계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문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8월 중 도큐웍스의 최신 버전인 ‘도큐웍스 8’을 출시할 예정이다. 도큐웍스 8은 파워포인트, 엑셀, 이미지 등 문서의 원래 형태를 보존하면서도 ‘바인더’를 통해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정리=심재석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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