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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가트너 “시트릭스 서버가상화 리더 아니다”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http://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x86서버 가상화 인프라 매직쿼더런트 보고서가 흥미롭습니다. 리더 그룹에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년간 리더 그룹에 포함됐었던 시트릭스는 비전 그룹((visionaries)으로 떨어졌습니다. 시트릭스가 최근 서버 가상화보다 데스크톱 가상화에 집중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트릭스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구축하는 경우, 시트릭스의 서버 가상화 플랫폼 ‘젠 서버’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라클은 비전 경쟁력 면에서 부족해 ‘도전자(challengers)에 머물렀습니다. 레드햇과 패러렐즈는 틈새 그룹에 속했습니다.

국내 DB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티베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최근 국산 DB 활용률을 높이고 있는데, 티베로가 혜택을 있고 있다는 것입니다. 티베로는 온나라시스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DB관리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아래는 이를 비롯한 주간 클라우드 소식입니다.

◆가트너 “가상화 리더는 VM웨어와 MS뿐”=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화 시장의 유이(唯二)한 리더로 꼽혔다.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x86서버 가상화 인프라 매직쿼더런트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만이 리더 그룹에 포진했다.
 
VM웨어는 매직 쿼드런트의 두 개 평가항목인 비전과 실행력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받았다.
 
가트너는 “2012년 8월 출시한 v스피어5.1은 기능적인 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Vm웨어는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고, 고객들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가격과 벤더종속이 고객들에게 걱정을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MS에 대해서 가트너는 “지난 5년 동안 VM웨어와의 기능 격차를 줄였다”면서 “이제 MS의 도전과제는 기능이나피처(features)가 아니라  강력한 VM웨어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MS가 현재도 VM 웨어를 이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윈도 기반에 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시트릭스는 실행력에서 조금 부족해 ‘비전 그룹(visionaries)에 속했고,오라클은 비전 경쟁력 면에서 부족해 ‘도전자(challengers)에 머물렀다. 레드햇과 패러렐즈는 틈새 그룹에 속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중반 현재, 전세계 x86 서버 워크로드의 2/3 가량이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가트너는 “가상화는‘서비스로서의 인프라’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의 근간이 되는 요소로 앞으로 프라이빗, 퍼블릭,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활용될 것” 이라며, “향후 모든 IaaS는 VM(가상 머신) 또는 컨테이너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공공기관 국산DB 바람…호재 맞은 티베로=공공기관에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바람이 불면서, 티베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메모리나 인터넷 전용 등 틈새 시장이 아니라 범용 DBMS를 표방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이 국산 DBMS로의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일정 수순까지는 의무화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우선 안전행정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계획에 따라 DBMS SW 국산 사용률을 오는 2017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산 DBMS SW를 전체 1233개 시스템 중 740개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아직까지 국산 DBMS SW 도입 비율은 10%에 불과하고 90%가 오라클 등 외산이 차지하고 있다. 센터 측은 2008년 티베로를 도입한 바 있다.

우체국금융도 후선 시스템 통합 구축에 나서면서 기존 개별 시스템에 도입됐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국산 DB로 교체하는 등 국산 DB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시스템 도입 및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SW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티베로는 이미 국내 공공기관에 다수의 DBMS를 공급해왔다. 행정업무 결재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전남교육청, 청라 U시티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40여 윈백 사례를 포함, 현재까지 국내외 680여 사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티베로 측은 “외산 대비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있고 유지보수 비용에 제품 업그레이드와 정기점검 비용뿐 아니라 현장 기술지원 비용까지 포함돼 가격과 기술 모든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HDS, SAP HANA지원에 초점 왜?… “한국고객 요구 많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SAP의 인메모리 기반 시스템인 ‘SAP HANA’와 재해복구(DR) 시스템 연동에 강점을 둔 ‘SAP HANA 지원 UCP(UCP SELECT FOR SAP HANA)’를 기반으로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지 및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바탕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www.his21.co.kr 대표 양정규)은 17일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히타치데이타시스템즈(HDS)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최근 히타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VM 올플래시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히타치 유니파이드 스토리 및 히타치 NAS 플랫폼, 히타치 유니파이드 컴퓨트 플랫폼(이하 UCP) 제품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HDS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렉으로 제공하는 UCP에 대해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지원 제품군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후 HDS는 우리나라 및 아시아지역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3가지 지원 제품군 외에 지난 5월 ‘SAP HANA 지원 UCP’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PS(Professional Service) 사업본부 김영태 본부장은 “고객들이 SAP HANA에 대한 재해복구 까지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HDS 백업 제품군을 통해 SAP HANA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HDS의 스토리지 및 어플라이언스 기반의 비용절감 전략인 ‘맥시마이즈(Maximize IT) IT’ 전략을 소개했다.
 
폭증하는 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의 복잡성 등의 문제로 최근 기업들의 IT 운영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HDS는 자사의 올플래시어레이(ALL FLASH ARRAY) 기반의  IT 투자 효과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시중의 동급 제품 대비 총소유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하고, 기존 대비 최대 2배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 간(Phil Gann) HDS 아태지역 솔루션 및 제품 총괄선임이사<사진>는 “SSD와 HDD의 하이브리드 구성을 하나의 SSD 환경으로 보여주는 ‘HDS 다이나믹 티어링’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의 비용절감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나믹 티어링 기술은 HDS의 올플래시어레이 상에서 HDD를 SSD처럼 동일한 환경처럼 구현하는 기술이다. HDS 올플래시어레이의 경우 최대 154테라바이트까지 SSD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HDD로 구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플래시 어레이다.
 
고객이 원하는 용량만큼 SSD로 구현하고 나머지는 HDD로 구성하되 전체 환경은 다이나믹 티어링 기술을 통해 하나의 SSD, 즉 올플래시어레이로 사용이 가능하다.

◆주니퍼네트웍스, 글로벌 지능형 공격 방어 시스템 가동=주니퍼네트웍스가 빅데이터와 애널리틱스를 활용한 지능형 보안 시스템 ‘주노스 스포트라이트 시큐어’를 가동했다.



‘주노스 스포트라이트 시큐어’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이버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인텔리전스 시스템 서비스다. 공격자 IP와 기기를 포함해 추적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사이버공격 정보가 감지되면 주니퍼 보안 제품이 설치돼 있는 전세계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로 전달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  



이같은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주니퍼의 핵심 보안 제품인 SRX 방화벽과 최근 출시한 신개념 웹 보안 솔루션인 ‘주노스 웹앱시큐어’,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 방어 시스템인 ‘주노스 디도스 시큐어’를 연계해 제공한다.  

최근 출시한 ‘주노스 웹앱시큐어’는 정교한 웹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해킹 공격 방어 제품이다. ‘주노스 스포트라이트 시큐어’ 시스템을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이기도 하다. 

웹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악용해 URL, 스크립트 변조 등을 수행하는 공격을 차단하는 것은 기존의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히지만, ‘침입 기만(Intrusion Deception)’ 기술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웹에 접근한 공격자에게 가짜 웹페이지를 제공하는 등 허위·비정상 정보를 전달해 공격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거나 공격행위를 교란하면서 공격자의 IP나 디바이스 정보를 프로파일링해 분석한다. 해커의 핑거프린트는 운영체계(OS), 수퍼 쿠키, 타임존, 사용자 에이전트, 브라우저 플러그인, 시스템 폰트 등 200여개의 속성에 따라 수집, 분석해 판별할 수 있다. 

이같은 정보는 ‘주노스 스포트라이트 시큐어’ 서비스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 전송되며, 신속하게 전세계 보안 제품으로 전파해 최신 정보가 실시간 반영, 공격자가 접근하게 되면 즉시 차단한다.  



주니퍼네트웍스는 IP 주소에만 의존하는 평판(reputation) 방식과는 달리 기기 차원에서 공격자를 탐지하고 추적하기 때문에 오탐지를 줄이고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주노스 디도스 시큐어’는 정교한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웹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을 방어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시그니처나 임계치를 기반으로 디도스 공격을 방어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내·외향 트래픽과 서버 부하까지 체크해 정상 트래픽 여부를 판별하기 때문에 저대역폭(low-and-slow)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행동기반 알고리즘을 사용, 웹 트래픽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기록해 신뢰할 수 있는 IP 주소를 파악하며, 이를 기반으로 비정상 IP 주소를 포착해 이상 트래픽을 바로 차단해 오탐지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EMC, 차세대 데이터센터 통합 백업 및 복구 신제품 선보여=한국EMC(korea.emc.com 대표 김경진)는 18일 ‘EMC 데이터 도메인(EMC Data Domain), ‘EMC 아바마(EMC Avamar)’, ‘EMC 네트워커(EMC NetWorker)’ 등의 새로운 백업 및 복구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또한, 새로운 신제품들을 통해 다양한 백업 및 복구 제품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며 하이퍼바이저, 애플리케이션 단까지 폭넓게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텍션 스토리지 아키텍처(Protection Storage Architecture)’를 발표했다.
 
‘프로텍션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데이터 백업, 복구, 아카이빙을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백업부터 원격지 소산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단순화한 하나의 프로세스로 관리하는 전략과 제품군을 뜻한다.
 
‘프로텍션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하드웨어는 ‘EMC 데이터 도메인’, ‘EMC 아바마’ 등이며, 새로운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는 ‘EMC 네트워커 8.1’, ‘EMC 아바마 7’, ‘EMC 데이터 프로텍션 어드바이저(EMC Data Protection Advisor)’ 등이다.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강화한 ‘딥시큐리티9’ 발표=트렌드마이크로는 15일 통합 서버 보안 플랫폼 ‘딥시큐리티9(Deep Security9)’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딥시큐리티9은 클라우드 보안 기능을 강화해 클라우드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 멜티테넌시 기능과 하이퍼바이저 통합 모니터링 기능도 포함됐다.

이 회사 스티브 콴(Steve Quane) 제품 기획 총괄 책임자는 “많은 데이터센터들이 가상화 환경에서 구축되거나 클라우드를 포함해 구성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딥시큐리티9에서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대처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정리=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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