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ARPU 평균 전년대비 4%↑…LTE-A 가입자 95%, 69요금제 이상 선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 요금을 롱텀에볼루션(LTE)와 동일하게 가져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는 8월 실시 예정인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관련 전략은 말을 아꼈다. LTE-A 가입자 목표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했다.
30일 SK텔레콤은 ‘2013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액 4조1642억원 영업이익 55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4.8% 전년동기대비 33.2% 늘었다.
◆LTE-A, 서비스 경쟁력 위한 수단=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LTE-A 가입자 목표는 없다. 7월 말 기준 LTE-A 가입자는 30만명. 이중 95%가 월6만9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라며 “LTE-A는 별도 요금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가입자에게 더 좋은 혜택을 줘 경쟁력 우위를 이를 통해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보면 된다”라며 LTE-A 서비스를 계기로 요금인상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2분기 SK텔레콤의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3만4012원. LTE-A에도 불구 전기대비 1.0% 성장에 그쳤다.
황 실장은 “연초 목표한 연초 대비 연말 8% ARPU 상승은 현재로서 소폭 미달이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연간 ARPU 평균은 지난 2012년 평균에 비해 4%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쟁사에 비해 LTE 가입자 비중이 낮고 충성도가 높은 2세대(2G) 3세대(3G) 고객이 많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은 우리가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RPU 상승 지연, 장기 수익 환원 가능=오는 8월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경매에 대해서는 컨콜 모두 발언에서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황 실장은 “주파수 경매 관련 부분은 경매를 앞두고 있어 말하기 어렵다”며 질문 자체를 받지 않았다.
신성장동력으로 여기고 있는 기업(B2B)사업의 올해 매출 목표는 1조8000억원이다. 2분기 B2B 매출은 4227억원이다. 이중 핵심인 솔루션 사업 매출은 1081억원이다. 솔루션 사업 영업이익률은 10% 정도다. 향후 이익률은 더 상승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기대다.
SK플래닛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회사로 키운다. SK플래닛의 자회사 SK텔레콤의 손자회사인 SK컴즈의 지분 문제는 아직 처리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다.
SK플래닛 CFO 김석희 재무관리실장은 “로엔 매각은 콘텐츠 플랫폼과 커머스 플랫폼에 집중하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발전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며 “SK컴즈는 공정거래법상 처리시한이 오는 2013년 9월까지다.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 손익, 배당 반영 안해=한편 SK하이닉스 실적 호조로 증가한 연결기준 손이익을 배당에 적용치는 않을 계획이다.
황 실장은 “배당은 SK텔레콤 별도기준 실적으로 하는 기존 정책 변화는 없다”라며 “투자회사로부터 실제 배당을 받게 되면 그때 가서 별도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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