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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T 수출·무역수지 역대 최대치 달성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T 제품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월 I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7.2% 증가한 151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8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기준 IT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도 각각 679억7000만달러, 350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IT수출은 최근 세계 IT 경기 회복과 휴대폰, 반도체 등의 선전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T 무역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80억달러대를 돌파하며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창출(60억3000만달러)에도 기여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TV수출은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14억달러 46.9%↑) 및 부분품(10억4000만달러 99.9%↑) 수출 호조로 60%가 넘는 증가율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도 메모리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수출 동반 증가로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액인 49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년 동월대비 7.8% 감소한 2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16.2% 감소한 5억6000만달러에 머물렀다.

5월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7.9% 증가한 6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접속부품 등 전자부품 수입이 늘어났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은 감소했다.

미래부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휴대폰 등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 인텔의 4세대 코어 ‘하스웰’ 출시 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휴대폰은 중저가 및 프리미엄 시장 동시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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