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제품은 자신이 있는데 브랜드에서 밀린다.” 팬택 박병엽 대표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틈바구니에서 휴대폰 전문 업체 팬택을 지난 22년간 이끌어오는 동안 수없이 반복했던 얘기다. 작년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양과 출시일이 엇비슷해지면서 브랜드는 제품 못지않은 경쟁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 대표의 말처럼 팬택은 제품을 써보면 좋다는 것을 설득시킬 수는 있는데 제품을 써보도록 하는 싸움에서 고전했다.
그 사이 스마트폰 시대 들어 역전에 성공했던 LG전자가 다시 치고 올라왔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기능에서 스마트폰의 가치로 구매의 무게를 옮겼다.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빠질 수 없다. 마케팅은 자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자본으로 겨루기는 어렵다. 자본이 부족하다면 그 브랜드 제품이 매우 특색이 있어야 한다. 팬택은 결국 해답을 제품에서 찾았다.
스마트폰이 엇비슷해진 면은 사양만이 아니다. 디자인도다. 디자인의 중요성은 이미 2년 전부터 강조돼왔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디자인을 두고 특허전쟁 중이다. 그덕분에 소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나머지에 대한 인상은 없다. LG전자 ‘옵티머스G프로’를 보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던 것도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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