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철 대표 “올해는 변화와 도약의 해”…코스닥 상장 신청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올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기업으로 도약하는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파이오링크가 올해를 변화와 도약의 해로 삼았다. 조영철 대표는 3일 “IT 환경 변화에 맞춰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최적화 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용성과 성능 향상, 보안 관리를 책임지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ADC를 여러 가상ADC로 분할하는 ADC 가상화 기술과 함께 오픈스택 플랫폼에 통합 구동될 가상화 기반 소프트웨어 ADC를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소프트웨어 ADC 멀티플 인스턴스와 함께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체제(OS)와 연동되는 오픈스택 지원 소프트웨어 ADC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께 자사의 ‘PAS-K’ ADC 스위치와 ‘티프론트’ 보안 L2 스위치에서 오픈플로우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SDN 컨트롤러를 개발한 쿨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이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SDN 컨퍼런스인 ‘오픈네트워킹서밋(ONS)’에 쿨클라우드와 함께 참가해 오픈플로우 컨트롤러와 스위치 장비 연동을 시연한다.
또한 올해 SDN 관련 방송통신 연구개발 신규과제 선정에도 주사업자로 제안했다. 오픈플로우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컨트롤러와 액세스 스위치를 개발하는 ‘오픈플로우 기반 유무선 장비 통합 제어·관리 시스템’ 사업이다.
파이오링크는 ‘PAS-K’의 고성능 모델도 꾸준히 선보인다. 40Gbps 지원 제품을 출시했고, 연내 100Gbps 이상 초고속 박스형 ADC 제품도 발표할 예정이다.
보안 스위치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제품의 기능 개선작업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하고 있다. 서비스 규모가 계속 늘어나면서 가상화·클라우드로 인프라를 효율화 하더라도 장애 포인트는 늘어난다”며, “결과적으로 IT 인프라의 가용성과 보안, 성능 최적화는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ADC의 역할이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일본과 중국을 주축으로 추진하는 해외 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파이오링크의 올해 매출 목표는 250억원 규모에 직원 수는 150여명이 채 안되는 중소기업이지만,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서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주력 분야인 L4-L7, ADC 스위치 시장에서 유명 외산 솔루션 업체들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02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08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지 4년만에 2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익률도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상승한 2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목표액은 55억원이다.
조 대표는 “고객 중심으로 결정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이면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이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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