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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모바일게임 ‘빅뱅’⑤] 넷마블, 모바일서 연이은 흥행…올해 70여종 게임 론칭

- ‘다함께’ 시리즈로 흥행 이어가…일본·북미 등 현지법인 통해 글로벌 공략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CJ E&M 넷마블(www.netmarble.net 부문대표 조영기, 넷마블)은 2013년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노린다. 그만큼 강한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모바일사업을 신(新)성장 동력으로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 본부와 모바일 전략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거쳤고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 확보도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 이에 자체 개발 20종을 더해 올해 선보일 게임만 총 70여종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2위를 다투는 카카오톡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필두로 미니게임 ‘다함께 퐁퐁퐁’, 실시간 탱크대전슈팅게임 ‘다함께 쾅쾅쾅’, 정글액션 미니게임 ‘다함께 고고고’까지 이른바 ‘다함께’ 시리즈가 연이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이 같은 ‘다함께’ 시리즈의 인기로 최근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분석 사이트 앱애니(app annie)가 조사한 전 세계 구글플레이 월간매출 순위(2013년 2월)에서 전월 5위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게임사가 기록한 최고매출 순위다.

최근 출시한 전략 어드벤처 ‘지켜줘! 동물특공대 for Kakao’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순위 1위를 비롯 애플 앱스토어 무료부문 인기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넷마블표 모바일게임의 흥행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대해 넷마블 백영훈 본부장은 “이런 모바일게임에서의 성과들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오랜 준비 끝에 나오는 결과”라며 “오랜 준비,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노하우, 다양한 장르에서의 신작 등을 통해 올 해 모바일에서 최고의 퍼블리셔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자체 개발 게임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넷마블은 기존 일본 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북미, 대만, 태국 등 4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게임개발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통해 터키 1위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조이게임의 지분 50%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 터키를 비롯한 주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넷마블 글로벌전략실 이승원 본부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거점들을 신흥시장 중심으로 더욱 확대해 갈 예정”이라며 “넷마블이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려 올해를 글로벌 온라인 게임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는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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