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맥쿼리캐피털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2배 규모인 38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0년부터 AWS은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해 왔다. 2010년 5억 달러에서 2011년에는 약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장세는 계속돼 2014년엔 62억 달러, 2015년엔 88억 달러에 이르러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이 수치가 크진 않지만, 향후 아마존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것이 맥쿼리 측의 분석이다.
특히 맥쿼리는 향후 AWS의 가치가 190~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이면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AWS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몇년 동안 AWS의 주요 고객은 중소중형(SMB)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대형 기업들의 이용도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대형 제약업체인 화이자도 AWS를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이를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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