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이 SSD((Solid State Drive) 기반 어플라이언스로 성능을 10배 정도 향상시켰다면, SAP의 HANA 어플라이언스는 1000배 이상 더 빨라집니다”
SAP코리아 형원준 대표는 19일 저녁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가진 ‘SAP HANA 기반 SAP 비즈니스 스위트’ 기자간담회에서 “HANA는 오라클 인메모리 머신과 성능 차이가 크다 “며 이같이 말했다.
형 대표가 SAP HANA에 대해 오라클 엑사데이타 인메모리 머신보다 훨씬 빠르다고 장담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HANA는 모든 데이터를 주기억장치에 올려두고 처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보조기억장치와의 I/O가 필요없다.
반면 오라클 엑사데이터 인메모리 머신은 기존의 엑사데이터의 하드디스크 대신 SSD를 탑재한 것이다. 하드디스크보다 SSD가 훨씬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성능이 향상되지만, 기본적으로 주기억장치와 보조기억장치의 I/O는 불가피하다.
또 HANA는 행 기반 처리와 열 기반 처리가 모두 가능한 DB를 탑재하고 있지만, 오라클 엑사데이터 인메모리 머신은 기존의 오라클 DB이기 때문에 열 기반 처리를 할 수 없다고 형 대표는 강조했다.
형 대표는 이 때문에 HANA가 올해 안에 국내 DB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P코리아가 노리는 시장은 ERP용 DB 다. SAP는 최근 HANA에서 구동되는 ERP인 ‘비즈니스 스윗 온 하나’를 발표했다. 이 ERP를 도입하는 기업들에 HANA도 함께 공급하겠다는 것이 SAP코리아의 계획이다.
이를 위한 가격 정책도 세웠다. HANA의 라이선스 비용은ERP 도입 비용의 15%로 결정됐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SAP ERP라이선스 대비 15%를 오라클 DB에 지급하기 때문이다. 반면 HANA를 별도로 도입할 경우 이보다 비싸다. 오라클 DB를 HANA로 대체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가격정책인 셈이다.
형 대표는 “ERP를 도입하는 경우 DB에 대한 큰 부담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비즈니스 플랜”이라고 덧붙였다.
형 대표는 “현재 SAP가 DB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거의 없다”면서 “우리가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해 올해 시장 2위로 올라서서 HANA 솔루션의 파워를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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