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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게임, 전성시대…이미 100종 넘어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게임 세력 확장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지난 4일 신규 게임 9종이 한 번에 추가되면서 총 102종이 됐다. 플랫폼 오픈 초반엔 많아야 5종 게임이 추가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가 게임 입점 문턱을 낮추고 업계와 커뮤니케이션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카카오와 직접 협력을 논의한 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카톡에 입점하기가 대단히 어려웠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예전엔 많아야 5개 게임을 올렸는데 최근엔 특별히 게임 입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는 인터넷 카페를 통한 대화 창구를 마련해 제휴 게임사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가 인터넷 카페처럼 자유롭게 질문을 남길 수 있는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대외커뮤니케이션팀, 플랫폼팀, 마케팅팀 등 해당 질문에 관련된 카카오 팀이 답변을 달기 때문에 예전보다 커뮤니케이션도 편한 편”이라고 전했다.

하루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카톡 게임의 잇단 대박 행진에 해외 업체들이 카카오에 제휴를 타진하는 것도 감지된다. 이미 카톡엔 탭포펀(TAP4FUN)의 ‘스파르타워즈’나 킬루게임즈의 ‘서브웨어 서퍼’ 등 외산 게임이 입점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게임사들도 카톡 입점 제안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며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 적용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면 (카카오가) 한국 퍼블리셔를 소개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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