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프리미엄·후지쯔 보급형·NEC 틈새 공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일본 휴대폰 산업은 살아날 수 있을까.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후지쯔 NEC 등 일본 제조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참가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소니는 프리미엄 후지쯔는 보급형 NEC는 틈새가 타깃이다.
25일(현지시각) 소니 후지쯔 NEC 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에 꾸민 전시관에 각사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소니의 대표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와 태블릿 ‘엑스페리아 태블릿Z’다. 후지쯔는 ‘스타일리스틱 S01’을 전시했다. NEC는 스마트폰 ‘미디아스W N-05E<사진>와 태블릿 ’미디아스탭 UL N-08D‘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일본에서 이미 판매 중이거나 판매를 앞뒀다. 해외 공략은 준비 중이다.
소니를 제외한 일본 제조사는 대부분 일본에서만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며 극심한 구조조정을 거쳤다. 후지쯔는 도시바 휴대폰 사업을 인수했다. NEC는 카시오와 히타치 휴대폰 사업을 합병했다. 소니도 에릭슨과 합작을 청산했다. 소니를 비롯 후지쯔 NEC 모두 아직 스마트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일본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 주도 업체다.
3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올인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휴대폰 사업이 정상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니와 달리 후지쯔와 NEC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NEC는 세계 최초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상용화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국내 제조사 관계자는 “소니는 게임의 법칙을 깨달았다”라며 “제품의 완성도나 사용자경험(UX) 등에서도 갖고 싶은 제품이라는 포인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작년 스마트폰 점유율은 7%에 조금 못 미친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쟁 상황을 감안하면 생존 위협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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