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폰 사용자 공략…생태계 확산 속도, 성공 열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ZTE가 세계 최초로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파이어폭스는 모질라재단이 만든 OS다. ZTE를 비롯 LG전자 TCL 화웨이 등이 관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각) ZTE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꾸민 전시관에 파이어폭스폰 ‘오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파이어폭스 OS는 안드로이드 OS처럼 개방형이다.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 렌더링 엔진을 리눅스에 올렸다. 애플리케이션은 웹표준(HTML5)으로 개발하면 된다.
ZTE 관계자는 “오픈은 안드로이드폰을 대체하려는 스마트폰이 아니다”라며 “일반폰 이용자가 타깃”이라고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실제 ZTE가 내놓은 오픈은 안드로이드 저가폰 수준 성능이다. 3.5인치 HVGA(320*4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320만화소 카메라를 채용했다. 시제품임을 감안해도 네트워크 속도나 앱 구동 속도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국내 제조사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의 가치는 생태계”라며 “기본은 갖췄다고 보지만 비즈니스적 확산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편 파이어폭스폰은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유통한다. 텔레포니카는 ZTE 오픈을 스페인과 중남미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등이 만든 제품도 이곳을 통해 판매한다. 텔레포니카 전시관에서는 LG전자 등 다른 제조사 파이어폭스폰 모형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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