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역사적 첫 발… 박 대통령 “과학기술과 IT로 창조경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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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역사적 첫 발… 박 대통령 “과학기술과 IT로 창조경제 구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2-25 12:10:03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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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앞 광장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역사적인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온 축하 사절단과 초청장을 받은 일반 시민 등 7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화려하게 열렸다.

앞서 박 대통령은 25일 자정을 기해 국군통수권 등 국가 행정수반의 권한을 인계받았으며, 취임식에 앞서 박 대통령 일행은 동작동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현재 우리 나라는 경제위기,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역동적 저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날 연설에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새정부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의 새시대를 창조해 나갈 것이며, 특히 경제부흥을 위한 수단으로써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IT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한 시대적 역할을 주문한데 이어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과거의 잘못된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박 대통령은 국민 맞춤형 복지 패러다임을 추진하고, 교육시스템을 혁신함으로써 학생 잠재력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고, 나아가 학벌보다는 능력위주의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이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수차례 강조됐듯이 ‘창조경제’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어 아직 공식 출범하지는 못했지만 과학기술과 IT를 중심으로 한‘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론이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더 강도높게 제시될 것이란 예상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