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유럽발 경제위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PC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903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수요가 줄어들면서 관련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시장이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이다. GPU는 그래픽카드, 중앙처리장치(CPU), 메인보드 칩셋 내장형 등 종류에 관계없이 이용하던 PC를 사용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반도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전 세계 GPU 출하량은 2011년 시간 기간과 비교해 1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PC 출하량 감소폭인 4.9%보다 2배 이상 큰 것이다.
주요 업체별로 살피면 엔비디아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18.6%에서 16.9%로 1.7%가 줄었다. 그 다음으로 AMD가 21%에서 19.7%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인텔은 60%에서 63.4%로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올랐다. 따로 그래픽카드를 판매하지 않고 CPU나 메인보드 칩셋 등에서 GPU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보급형 PC가 그만큼 더 많이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을 포함한 외장형 GPU는 3분기보다 15.9%,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9.7% 출하량이 줄었다. PC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그래픽카드 판매량도 같이 쪼그라든 셈이다.
작년 전체 GPU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인텔 59.2%, AMD 24.8%, 엔비디아 15.7% 순이다. 인텔이 1위를 기록한 이유는 서버용 GPU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AMD와 엔비디아의 경우 그래픽카드용 GPU 수익률이 훨씬 높다.
JPR는 작년 4분기 GPU 출하량이 2011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00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성능 3D 그래픽을 원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오는 2016년까지 그래픽카드용 GPU의 연평균성장률은 3.2%, 같은 시기 전체 GPU 출하량은 5억46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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