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모바일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 시장에서 영국계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ARM과 이매지네이션의 경쟁이 뜨겁다. 두 회사는 스마트폰, 태블릿뿐 아니라 스마트TV에서도 날선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RM은 모바일 GPU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목표로 삼았던 1억개 이상의 모바일 GPU 선적은 이미 3분기에 달성했다.
이는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존페디리서치(JPR)가 올해 초 발표한 2.6% 시장점유율의 7배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당시 시장점유율 1위는 이매지네이션(50%)이었으며 뒤이어 퀄컴(33%), 엔비디아(3.2%) 순이었다.
ARM의 약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ARM 모바일 GPU ‘말리’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S3가 올해 3분기에만 180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스마트TV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매지네이션의 경우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전체 시장점유율 1위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LG전자가 차기 스마트TV에 이매지네이션 ‘파워VR’ 모바일 GPU를 장착할 계획이고 삼성전자도 코드명 ‘아도니스’로 알려진 엑시노스5400 시리즈에 어떤 모바일 GPU를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반격의 여지는 남아있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도 아직은 이매지네이션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로아그룹 고중걸 연구원은 “ARM도 나쁘지 않지만 이매지네이션을 쉽게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성능도 파워VR가 말리보다 더 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4~5년 정도는 지나야 제대로 된 경쟁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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