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2012년 모바일 그래픽프로세싱유닛(GPU) 시장에서 퀄컴, 이매지네이션이 양강구도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자체 기술로 모바일 GPU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갖추고 시스템온칩(SoC)에 적용이 가능한 업체는 퀄컴, 엔비디아, 지랩스 정도다. 이 가운데 퀄컴이 가장 돋보이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IP만 제공하는 업체의 경우 이매지네이션, 비반떼, ARM, DMP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이매지네이션의 시장점유율은 46.4%에 달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모바일 GPU 시장에서 퀄컴과 이매지네이션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기준 퀄컴 26.4%, 이매지네이션 46.4%로 두 업체가 사실상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퀄컴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주력 제품인 ‘스냅드래곤’의 출하량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퀄컴은 작년에만 5억9000만개, 올해 1분기 1억8200만개의 스냅드래곤을 시장에 공급했다. ‘IP→SoC’로 이루어지는 수직통합 SoC 업체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oC 없이 IP만 공급하는 업체 가운데서는 이매지네이션이 독보적이다. 애플이 판매하고 있는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에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TV까지 영향력을 확대를 꾀하고 있다.
ARM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ARM은 1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과 비교하면 10% 이상 오른 수치다. 모바일 GPU ‘말리’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올해 모바일 GPU 시장은 퀄컴, 이매지네이션, ARM이 더욱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바일 GPU 성능으로만 따지면 이매지네이션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퀄컴이 파운드리(위탁생산) 파트너인 TSMC의 28나노 HPM 공정 덕분에 SoC 성능을 한층 강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ARM은 삼성전자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5 옥타’에 ‘말리 T628’을 공급하면서 역전을 꾀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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