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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은 통신의 한축…우본, 미래부로 이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우정사업본부를 품게 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2일 정부조직개편안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결국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우본은 직원 수 4만4000여명에 2급 이상 고위 공무원 자리만 14개에 달한다.연간 7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사용하고 금융 자산이 100조원을 넘는 알짜배기 조직이다. 그동안 지경부, 행안부, 국토부, 금융위 등이 우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지만 통신정책의 연계성을 감안해 최종 정착지는 미래창조과학부로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 분야 진흥정책을 담당하게 된 만큼, 역사적으로 통신과 밀접한 우정사업도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인수위의 판단이다. 우본은 과거 정통부 소속이었지만 이명박 정부들어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지경부 소속으로 변경된 바 있다.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간사는 "정통부의 역사적 근원이 우정국에서 시작됐다. 과거 체신부, 우정국, 우정사업본부의 역사적 과정에서 우정 자체가 통신의 한축이었다. 통신 정책의 연속선상에서 ICT 전담 차관으로 이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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