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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용량 비교 극한대립, 삼성 강경 대응하기로 결정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냉장고 용량 비교 동영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LG전자의 100억원대 소송에 대해 삼성전자가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14일 냉장고 용량 비교에 대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기존 가처분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법적인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영상 내용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LG전자가 소송 제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당사의 기업 이미지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법정에서 피할 수 없는 다툼을 벌이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에 삼성전자가 자사 냉장고 용량을 비교하는 동영상에 ‘물 붓기’, ‘캔 넣기’ 등 잘못된 방법을 동원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며 100억원대 소송을 진행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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