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보석2, 전작 세계관 계승…애니메이션풍 3D그래픽·변신·합체 시스템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엘엔케이로직코리아(엘엔케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붉은보석2)가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됐다. 붉은보석2는 전작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10년간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녹여낸 엘엔케이의 야심작이다.
8일 엘엔케이(www.logickorea.co.kr 대표 남택원)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회의실에서 붉은보석2 공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사 측은 2013년 12월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예고했다.
남택원 대표<사진>는 “전작의 장점 세계관 충분히 받아들이려 노력했다”며 “10년간 다져진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옥 엘엔케이 개발총괄이사는 “많은 부분에서 전작의 내용을 가져왔다”며 “UI(사용자환경)이나 변신 등 게임 내부 요소 전작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추가적 요소로 보완했다. 많은 익숙함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붉은보석2엔 12개 직업과 20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작과 달리 중간 로딩이 없는 심리스(Seamless) 세계를 구현했다. 캐릭터가 폭주하는 2단 변신시스템과 이용자 간 대결을 위한 투기장 등의 콘텐츠도 적용한다. 합체 시스템은 일격필살의 전투 방식을 구현했다.
김 이사는 “카툰(만화풍) 스타일을 채용했다. 카툰렌더링의 가벼운 느낌을 없애기 위해 맵의 디테일을 끌어올렸다”며 여타 게임과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판타지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옴니버스 방식으로 구성했다”며 “다양한 스토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플랫폼 대응에 대해 남 대표는 “붉은보석2의 깊이 있는 시나리오와 캐릭터 아트워크 등을 이용해 모바일로 새로운 게임을 구상하는 것인 기획 중에 있다”고 답했다.
남 대표는 향후 해외 진출 시 사업자 협력 부분에 대해 “접촉 중인 사업자들은 있다”며 “이미 만들어진 것도 꽤 많지만 다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 검증을 받고 사업자를 선정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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