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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통신장비 국가 안보 영향 미치나…첫 토론회 개최

- KANI 주최, 8일 네트워크·보안 전문가 패널 토의 열린다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중국 통신장비를 겨냥해 미국 등 해외에서 잇달아 제기해온 통신 장비의 보안위협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가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는 오는 8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통신망장비 국가 안보에 문제없나?’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 참여하는 여러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공공기관과 통신사 네트워크망 대부분을 중국, 유럽, 미국 등 외산 통신장비가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외산 장비 주축의 구축 실태는 최근 있었던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등의 국정감사에서 잇달아 지적됐다. 국내 통신장비 업계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외산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장지영 KANI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통신망장비 보안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현재 외산장비가 국방을 비롯한 공공망에조차 아무 거리낌없이 외산장비가 도입·운영되고 있어, 국가 중요 인프라인 통신망의 보안 문제를 논의해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토의에는 임종인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순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 정수환 숭실대 교수, 우경일 삼지전자 전무, 손기욱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사이버본부장, 조학수 윈스테크넷 연구소장, 임재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공공정보보호단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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