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와 NHN이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률에서 박빙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www.metrix.co.kr 대표 조일상)는 자체 조사한 결과 이용률 상위 5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중 4개가 카카오와 NHN이 운영하는 서비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메트릭스가 지난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월 1회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만 12~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 격월 단위로 조사한다. 표본추출방법은 가입 통신사, 성·연령 기준 층화 표본 추출이다. 층화기준은 인터넷진흥원의 2011 무선인터넷이용자 구성비를 활용했다.
메트릭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앱 이용률이 각각 82.9%과 52.5%로 1,2위를 차지했다. 중복 이용을 감안한 결과다. NHN은 네이버 앱과 지도·교통, 웹툰, 카페 등 총 4개의 앱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률 총합을 따지면 카카오와 NHN이 박빙이다. 두 회사는 모바일 앱 이용률에서 여타 업체를 크게 앞질렀다.
메트릭스 측은 “NHN의 앱수는 2011년 9월 18개였으나 2012년 9월에는 33개로 늘어났듯이 당분간 포탈들의 멀티 앱 전략은 유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모바일웹 검색 점유율도 NHN이 강세다. 중복 이용 포함해 네이버(88.8%), 다음(37.1%), 구글(29.8%), 네이트(14.7%), 야후(3.2%) 순으로 조사됐다. 메트릭스는 “1년 전과 비교하여 1, 2위간 격차가 소폭 늘어나며 점유율 격차와 순서가 고착화돼 가는 모습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모바일 웹과 앱 통합 이용률을 보면 네이버가 89.5%, 카카오톡이 82.9%로 1,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스토리가 4위로 54.5%, 8위에 네이버 지도·교통 앱이 37.2%로 조사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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