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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웹에서 모바일로 시장 확대를 노리는 소셜게임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PC웹 소셜게임이 플랫폼을 갈아타는 경우도 있고 웹게임이 소셜게임으로 진화하는 경우도 눈에 띄는데요.
이러한 경향은 애플 앱스토어 국내 최고매출 카테고리를 보면 두드러집니다. PC웹의 인기게임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넘어와 다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한게임의 ‘에브리팜’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포털 네이버와 네이트에서 인기를 끌던 PC웹 소셜게임 ‘에브리타운’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는 여전하네요. 20일 국내 게임 카테고리 최고매출 6위를 기록 중입니다.
20일 게임 카테고리 최고매출 4위에는 ‘갓워즈: 신들의 전쟁’이 올랐네요. 이 게임도 네이버와 네이트에서 PC웹 소셜게임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로 넘어와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은 잘 만든 콘텐츠라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반 웹게임도 소셜게임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최근 넥슨이 올 상반기에 ‘SD삼국지’를 소셜게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셜게임이 확실히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웹게임 ‘SD삼국지’는 PC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에서도 구동되는 멀티플랫폼 게임입니다. 넥슨은 여기에 소셜요소를 보강해 콘텐츠를 재활용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소셜게임에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넥슨이 나선다니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국내에서도 모바일 소셜게임이 10억원은 충분히 벌 수 있는 토양이 생겼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그리고 통신 3사 오픈마켓을 더하면 이 시장도 꽤 크죠.
국내 애플 게임 카테고리 최고매출 부문에서 10위 안에 드는 소셜게임이라면, 월 10억원 매출을 충분히 가시권에 둘 수 있습니다. 물론 통신 3사 오픈마켓에도 출시된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온라인게임 측면에서 봐도 10억원은 적은 매출이 아닌데요. 성공한 게임들로 시장성은 충분히 입증됐고 이제 이를 노린 후속 소셜게임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싸이월드가 10대, 네이버가 20~30대 이용자에 치우쳐 있지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그렇지 않다”며 “어린 학생부터 40~50대까지도 쓰는 것이 스마트폰 아닌가. 시장규모나 접근성 측면에서 PC소셜게임보다 모바일 소셜게임이 낫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라 PC웹 시장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는 소셜게임은 앞으로 그 수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대다수 업체는 스마트폰 게임시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게임에 더 치중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시장도 넘겨다 볼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을 텐데요. 줄타기를 잘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올해 말이 되면 지금의 선택이 결과로 나오겠지요.
[이대호 기자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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