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조아스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미용기를 직접 개발해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그만큼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크고 나름대로의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아스전자 유아용 이발기(모델명 JC-4758)는 아이의 모발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칼날 속도가 조절되는 인공지능 기능을 내장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머리를 다듬을 수 있도록 한 것.
이 제품의 특징은 크게 세라믹 칼날, 저진동‧저소음, 자동속도조절 기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세라믹 칼날은 모발과 두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내구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최근 주방에서도 스테인리스와 함께 세라믹을 이용한 칼이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데 비슷한 트렌드라고 보면 된다.
유아용 이발기이므로 철저하게 아이의 눈높이에서 제품을 설계한 것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것이 저진동‧저소음 기능이다. 조아스전자에 밝힌 이 제품의 공식적인 소음은 52.1데시벨(dB)다. 일반적인 도서관에서의 소음이 40dB 정도고 성인용 이발기의 경우 72dB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치다.
그래도 혹시 몰라 직접 소음을 테스트했다. 구글 플레이마켓에서 제공하는 ‘소음측정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했다. 측정 당시의 실내 소음은 38dB이었다. 테스트 결과 성인용 면도기가 72~74dB를 기록한 반면 유아용 이발기는 54~56dB를 나타냈다. 제조사에서 측정한 소음보다는 약간 높지만 이 정도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이다.
유아용 이발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용자를 고려한 배려다. 세라믹 칼날이나 저진동‧저소음, 자동속도조절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 외에도 파우더 버프, 커트보를 함께 제공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빗살캡은 3~6mm, 9~12mm가 기본이며 옆머리 커트용 2~12mm까지 들어있다. 세라믹 칼날 유지보수를 위해 청소용 솔과 이발기 오일도 잊지 않고 챙겨줬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조아스전자 유아용 이발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유아전용 미용실에서 아이들 머리를 손질해본 경험이 있다면 조아스전자 유아용 이발기가 필요한 이유를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유아전용 미용실을 3~4번 다녀갈 정도의 비용이면 조아스전자 유아용 이발기 하나를 구입할 수 있어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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