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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2] ‘한계를 뛰어넘다’…삼성, 2015년 가전 세계 1위·10년 TV 1위

- 윤부근 사장, “삼성 원동력 소비자, TV DNA 가전에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선언했다. 10년 연속 TV시장 1위 수성 의지도 표명했다. TV 가전 등 모든 전자제품이 한계를 넘어 스마트 기기로 통합된다.

30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 개막에 앞서 ‘한계를 뛰어넘는다(Pushing Boundaries)’란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1000여명의 기자가 참석 취재 경쟁을 벌였다.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사장)은 “삼성의 원동력은 바로 소비자들이며 삼성의 목표는 고객의 기본적인 열망을 충족시키는 것 뿐 아니라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것까지 전달하여 놀라움과 큰 기쁨을 드리는 것”이라며 “TV 사업의 DNA를 가전에 확대하여 2015년 말에는 가전 세계 1위와 더불어 10년 연속 글로벌 TV 1위의 신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사장은 소비자들은 새로운 경험을(Experience) 추구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Self Expression)을 찾고자 하며 혁신적인 기술(Revolution)을 통해 경험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기기와 세상을 연결(Connection)하고자 하는 공통적 열망을 갖고 있다며 삼성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Need)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 기기, 콘텐츠,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가 가능한 현실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계를 넘는다는 주제에 맞춰 행사 역시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됐다. 삼성 제품의 혁신성 이면에 담긴 인간적인 모습과 제품 특징을 극대화시킨 새로운 무대 기법 등은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TV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와 대형 75형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TV ES9000을 유럽에 첫 공개했다. OLED TV는 어두운 화면에서도 세밀한 영상이 구현되는 궁극의 화질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ES9000은 오는 9월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TV 중 최대 크기인 75인치다. 로즈 골드 컬러로 명품 이미지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스마트TV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계적 패션 모델 안젤라 벨로트가 등상 삼성전자 스마트TV 신기능 ▲스마트 인터랙션 ▲스마트 듀얼 뷰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 인터랙션은 동작 음성 얼굴 인식으로 TV를 조작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듀얼 뷰는 3차원(3D) 기능을 응용 1대의 TV를 2대처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V를 매년 새 것처럼 쓸 수 있는 업그레이드 키트 ‘스마트 에볼루션’과 피트니스, 3D,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대용량 친환경 프리미엄 가전도 대거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단열재와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기술로 구현한 대형 615L 양문형, 400L BMF(하단 냉동실형, Bottom Mounted Freezer)냉장고 등이 유럽에 상륙했다. 콤팩트 사이즈 50L 콤팩트 오븐과 ‘스톰 워시’ 기능을 도입한 빌트인 식기 세척기 등 유럽 특화 제품도 모습을 드러냈다. 에코 버블 기술이 들어간 드럼 세탁기는 친환경 기술로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유럽 가전 디자인연구소와 생산공장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해 유럽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전날 ‘삼성 모바일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2 ▲갤럭시 카메라 ▲윈도8 운영체제(OS) ‘아티브’ 시리즈도 등장했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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