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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TC가 윈도폰8 운영체제(OS) 스마트폰 경쟁에 동참했다. 노키아 삼성전자에 이어 HTC까지 윈도폰8 스마트폰 대표 주자 신제품 공개가 끝났다. LG전자를 비롯 다른 제조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집중 중이다. 윈도폰8 OS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명운도 노키아 삼성전자 HTC에 달렸다. MS는 누구든 성공해 윈도폰의 시장 입지를 끌어올리기를 바란다. 이에 따라 4분기 노키아 삼성전자 HTC MS 4곳의 희비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키아 삼성전자 HTC 제품 대결은 11월경이 될 전망이다. MS의 윈도폰8 OS 공개에 맞춰 제품 판매가 시작된다. 노키아는 ‘루미아 920’ 삼성전자는 ‘아티브S’ HTC는 ‘윈도폰8X’가 대표 주자다.
세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S4 MSM8960 칩셋을 머리로 삼았다. 램 용량은 1GB다. MSM8960은 1.5GHz 듀얼코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1개로 만든 칩셋이다. 노키아와 HTC는 롱텀에볼루션(LTE)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루미아 920과 아티브S 윈도폰8X의 차이점은 디스플레이다. 노키아와 HTC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삼성전자는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해상도와 인치당픽셀수는 엇비슷하다. 고화질(HD)급이다. 크기는 ▲윈도폰8X 4.3인치 ▲루미아 920 4.5인치 ▲아티브S 4.8인치 순이다.
배터리 용량은 아티브S가 가장 크다. ▲아티브S 2300mAh ▲루미아 920 2000mAh ▲윈도폰8X 1800mAh다. 화면과 배터리에서 아티브S가 앞서지만 가장 무거운 제품은 루미아 920이다. 185g이다. 아티브S는 135g 윈도폰8X는 130g이다. 두께는 아티브S가 8.7mm로 가장 얇다. 루미아 920과 윈도폰8X는 10mm를 넘는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같다. 전면 카메라는 윈도폰8X가 좋다. 210만화소 와이드 앵글을 지원한다. 아티브S는 190만화소 루미아 920은 130만화소다. 3사 모두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제공한다.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은 아티브S뿐이다.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루미아 920이 가장 최신 버전인 3.1버전을 내장했다. 아티브S는 3.0버전 윈도폰8X는 2.1+EDR버전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는 아티브S와 윈도폰8X는 듀얼밴드까지 쓸 수 있다.
3사 제품의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앞섰다. HTC 노키아 순이다. 가격이 변수다. 3사 모두 가격은 미정이다.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면 삼성전자 우위가 점쳐진다.
그러나 윈도폰8 시장을 보는 3사의 전략은 다르다. 삼성전자에게 윈도폰8은 보험이다. 노키아와 HTC는 생사가 걸렸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 1위다. 안드로이드 OS 맹주다. 윈도폰8이 커지면 삼성전자 지위가 흔들린다. 윈도폰8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 되지만 녹록치 않은 문제다. 윈도폰8은 OS 탑재 비용 등이 있어 안드로이드보다 수익성도 떨어진다. 윈도폰8의 성장은 삼성전자 자체 OS에도 악영향이다.
노키아는 3위까지 떨어진 스마트폰 점유율을 윈도폰8로 선두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윈도폰8에 집중키 위해 자체 OS 심비안도 버렸다. 여기서마저 경쟁사에 밀리면 미래가 없다. HTC는 정체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 돌파구가 필요하다. 안드로이드에서는 LG전자 모토로라 소니모바일 등뿐 아니라 중국 업체까지 따라오는 추세다. 새 시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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