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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통신리더 다시 한번 입증

- DJSI월드 유선통신 분야 3년 연속 편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www.kt.com 대표이사 회장 이석채)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DJSI) 통신 분야의 ‘글로벌수퍼섹터리더’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DJSI 월드는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SAM이 전세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인 성과와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평가지수다.

특히,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배구조의 투명성, 동반성장 확산, 환경경영 추진 정도, 사회공헌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

글로벌수퍼섹터리더(Global Supersector Leader)란, 산업을 19개 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분야에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회사를 선정한 것으로, 통신 분야는 유무선을 통합해 선정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KT와 함께 ‘건설(Construction & Materials)’ 분야의 GS건설, ‘유통(Retail)’ 분야의 롯데쇼핑 등이 함께 글로벌수퍼섹터리더로 선정됐다.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올레경영을 선포한 이래 스마트폰 도입을 주도해 통신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했으며, 최단기간 LTE 200만, 초고속인터넷 800만 가입자, IPTV 500만 가입자 돌파(올레TV나우 포함) 등 ICT 서비스 각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KT는 동반성장을 위한 '3불 정책'과 '3행 정책'을 발표, IT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3만1000명 전 직원으로 이루어진 ‘사랑의 봉사단’이 전국 700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 21개 사옥에 꿈품센터를 마련해 저소득층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 5월에는 양평 폐교를 리모델링한 새싹꿈터를 오픈하여 저소득층 아동들이 2박3일간의 캠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KT는 앱 개발자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에코노베이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1인 창업자나 벤처기업이 대부분인 앱개발자들을 위해 앱 개발 공간과 인프라가 갖춰진 에코노베이션 센터를 3군데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개발자가 4만 명에 이른다. 아울러 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스쿨’을 운영하고, 앱개발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 우수한 앱개발자들의 해외진출 돕는 등 글로벌 수준 앱 개발자 양성을 위해 함께 뛰고 있다.

KT는 이번에 특히 환경분야의 점수가 전년의 68점에서 90점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워킹 및 저전력데이터센터 구축 등 환경보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DJSI 평가의 한국 주관사인 생산성본부 김동수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전 세계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업체 중 총 80여개 기업이 DJSI월드에 편입을 시도했으나 이 중 KT를 비롯해 BT, 텔레콤 이탈리아 등 10개 기업만이 편입됐다”며 “이 중 KT가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회적책임 투자 펀드의 유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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