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철저한 계획 없이 무조건 클라우드가 좋다는 인식만 가지고 접근하면 기대만큼 결과를 얻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인지 정부차원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이용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평가도 이뤄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평가 및 공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 개발과 품질 결함을 사전에 예방, 품질실패 및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2’에서 인텔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사진>는 인텔을 통해 클라우드가 실제로 기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텔은 전산 담당자만 6400여명에 달하고 10만명에 가까운 직원의 IT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비용절감에 있어 2011년까지 9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CPU 가동률을 80%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클라우드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IT 소비의 혁신과 진화’라고 정의했다. 클라우드는 쉽게 확장하고 효율적이어야 하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비용 절감은 기본이다.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인텔의 경우 현재 대부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업무에서만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라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중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서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곧바로 제공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하지만 보안에 대한 우려와 지원 비용의 증가,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반대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적고 네트워크 대역폭이나 인터넷 접속 가능 제약이 없다. 서비스 수준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물론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적절히 이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앞으로 설치 시간이 분 단위로 줄어들고 자동화를 통해 저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지만 예산을 고려하고 현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경청하며 설계, 정책, 효율성을 고루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콕(태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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