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지난 2010년 인텔은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컴퓨팅의 호환성,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영을 간편하게 해주기 위한 ‘클라우드 2015’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pen Data Center Alliance, ODCA) 참여를 통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객을 가두는 현상, 그러니까 록인(Lock In) 현상을 막겠다고 밝힌바 있다.
인텔은 ODCA에 직접적인 참여 대신에 기술적인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열린 생태계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정 기업의 IT 제품과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객의 정보관리체계와 클라우드 데이터 공유체계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쉽게 말해 개방적이고 호환 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열린 생태계를 지원하겠다는 것.
참고로 ODCA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참여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2’에서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리더십 마케팅 담당 앨리슨 클라인 이사<사진>는 “ODCA가 처음 출범할 때만 하더라도 70여개 기업에 그쳤으나 2011년 280여개, 올해의 경우 300여개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ODCA에 참가한 기업들은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매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전 세계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제온 프로세서는 서버뿐 아니라 스토리지와 통신장비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94%가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뒷배경이 ODCA의 작업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날로 늘어가는 데이터와 트래픽으로 인해 비용과 전력소비량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경제 상황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데이터센터 처리량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앨리슨 클라인 이사는 “ODCA를 통해 전 세계 IT 기업들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개발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을 ODCA에 통합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방콕(태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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