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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1년…가입자 세계 2위·MC 세계 최초 상용화

- 가입자 340만명…1.8GHz 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됐다. 세계 2위 LTE 통신사 위치에 올라섰다. LTE는 미국 한국 일본이 주축이다. 전체로도 한국 LTE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권으로 성장했다.

1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6월 말 기준 LTE 가입자 34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내 700만명 오는 2015년까지 2100만명의 LTE 가입자 모집이 목표다.

LTE 가입자 340만명은 미국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SK텔레콤은 세계 22번째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작년 말 서울 등 23개시 지난 4월 전국 84개시에 이어 지난 6월 읍면 단위 전국망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 전국망이다.

SK텔레콤은 커버리지 경쟁을 완료한 만큼 음영지역 해소와 품질 유지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LTE 펨토셀’과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 ‘어드밴스드 스캔’을 적용했다. 멀티캐리어(MC)도 시작한다. MC 상용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다.

펨토셀은 초소형 기지국이다. 펨토셀은 중계기처럼 대형 기지국이 수용하기 힘든 실내나 음영지역에 설치한다. 단순 전달자 역할을 하는 중계기와 달리 유선인터넷을 통해 기지국 역할을 한다. 펨토셀 주변 사용자는 속도 향상 및 서비스 안정성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드밴스드 스캔은 서로 다른 기지국들을 1개 기지국처럼 써 기지국 경계 지역 속도를 높이고 수용량을 늘리는 기술이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800MHz에 이어 1.8GHz 서비스를 이날 0시부터 시작했다. 상하형 40MHz 대역폭을 활용한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사용자를 분산해 속도 저하를 막는 서비스다. SK텔레콤 팬택 ‘베가레이서2’와 삼성전자 ‘갤럭시S3 LTE’ 사용자는 MC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출시 스마트폰 대부분에 MC를 탑재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연내 서울과 6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 MC LTE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초까지 전국 23개시로 서비스를 넓힌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LTE 1위 사업자로서 경쟁사 대비 2배의 주파수를 사용해 혁신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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