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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못 일으킨 ‘파란닷컴’ 서비스 중단, 역사속으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인터넷포털 파란닷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KTH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파란닷컴 서비스 중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04년 하이텔과 한미르, 메가패스 등의 회원을 통합해 서비스를 시작한 지 8년만이다.

파란닷컴의 주요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파란닷컴의 이메일이나 블로그를 사용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모회사 KT의 올레닷컴과 통합 방안은 무산됐다.

파란닷컴은 지난 2004년 포털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며 대대적으로 시작된 서비스다. 서비스 초기 국내 스포츠신문의 콘텐츠를 거액에 독점계약하며 실제로 파란을 일으켰다.

그런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을 남기지 못했다. 파란닷컴 페이지뷰는 1% 안팎에 불가했다. KTH 내부적으로도 파란닷컴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콘텐츠 유통이나 게임, KT의 서비스 구축 대행 등으로 매출을 올렸다.

KTH 측은 “앞으로 콘텐츠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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