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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지난 20일 장애 원인은 “굴착공사 때문”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20일 오전에 일어난 카카오톡의 장애에 대해 카카오 측에 인터넷회선과 상면 등 데이터센터(IDC)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호스팅업체가 장애 원인을 밝혔다. 호스팅 업체가 장애 원인을 직접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25일 카카오에 IDC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www.kinx.net)는
“20일 발생한 장애는 서비스를 위해 확보한 인터넷 전용 통신선로가 굴착공사 중 단선돼 발생한 사고로 인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는 지난 20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약 10분 동안 회선 장애로 중단된 바 있다.


케이아이엔엑스 관계자는
카카오의 인터넷 회선 연결을 본사인 도곡동과 IDC가 있는 가산동 간에 2개 사업자의 인터넷전용 통신 선로를 임차해 제공하고 있었으나, 지난 20일 오전 9시경 전용선로들의 중첩 구간인 학여울역 인근에서 하수암거 공사를 위해 굴착하던 중 전용선로를 끊는 단선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케이아이엔엑스는 즉각적인 사고 복구와 우회회선을 확보했으나 1시간 이상의 인터넷회선 연결 서비스 제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기존에 이중화돼 있던 타 인터넷회선사업자를 이용해 중단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이중화돼 있는 인터넷회선의 점검 및 교체, 네트웍크 장비의 이중화와 IDC내 우회 회선 확보를 통해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해도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달 28일에도 LG CNS IDC의 분전반에 장애가 발생해 4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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