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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름은 ‘디아블로3’에 이어 내달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출시까지 겹쳐 그 어느 해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올 여름에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둔 게임업체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대형 신작이 등장하면 기존에 자리를 확고히 잡은 게임보다 인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게임의 트래픽을 끌어가는데요. 특히 이용자 확보의 과제를 안고 있는 신규 게임의 경우 타격이 더욱 클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뚜껑이 열린 디아블로3만 해도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은데요. 소장판 구매를 위해 새벽부터 마트 앞에 진을 치거나 심지어 일반판 패키지 물량이 동나 구매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달 출시될 블소도 마케팅에 열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되는데요. 이는 여타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이용자들은 어떤 게임을 할까 행복한 고민이 가능하겠지만 게임업체 입장에서는 보릿고개로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도 게임 출시를 앞둔 업체들은 성수기 효과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 아닌 이상 출시 일정을 방학에 맞춰야 하는데요. 방학에 들어간 6월 중순 이후, 7월로 들어가면 먼저 시장에 선보인 게임들과 쏟아지는 이벤트에 밀려 신작 효과를 누리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방학 시작시점에 마케팅 등을 진행하려면 블소와 정면 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다작 론칭을 내세운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5월말 ‘명장온라인’과 6월말경 ‘레이더즈’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명장온라인은 대작 틈바구니에 끼는 상황이 됐고 레이더즈는 블소와 정면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회사 측은 뒤이어 나올 게임들도 있어 여름시즌을 겨냥해 출시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올 여름 나올 주요 역할수행게임(RPG)은 위메이드의 ‘천룡기’, 엠게임의 ‘용 온라인’, 쿤룬의 ‘천자전기 온라인’ 등이 있습니다. 모두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고 시장에 진입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게임시장은 두 대형 타이틀의 출현에 따라 유례없는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들마다 서비스 안착을 위해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이 지나면 게임업체들의 희비도 갈릴 텐데요. 이와 더불어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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