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17173사이트서 게임 기대순위 블소 1위, 디아3 2위 기록
- 엔씨소프트-블리자드, 같은 해 게임 출시 전례 이어가…올해 4번째 대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최대 기대작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출시를 앞두고 중국에서도 신경전을 벌여 주목된다.
이와 함께 1998년 ‘리니지’와 ‘스타크래프트’를 포함 3차례나 같은 해에 게임 출시, 이색 대결을 펼쳐온 두 기업 간의 질긴 인연이 올해 어떻게 결론이 날 지에도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중국 최대 게임전문 사이트 17173(www.17173.com)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블소)가 온라인게임 기대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유력 게임전문 사이트 바하무트(www.gamer.com.tw)의 온라인게임 기대순위 1위도 ‘블소’가 올랐다.
‘블소’를 바짝 뒤좇고 있는 게임은 ‘디아블로3’(디아3)다. 17173에서는 ‘블소’에 이어 기대순위 2위, 바하무트에서는 PC게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 등의 외산 게임이 중국에서 나란히 게임 기대순위 1,2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두 작품이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만큼 블소와 디아3간 선의의 경쟁은 온라인 게임시장의 전체 판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 게임은 국내 비공개테스트(CBT) 일정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양새다. 디아3는 지난 1일 비공개테스트를 마쳤고 블소가 오는 9일부터 3차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다.
공교롭게도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는 같은 해 게임을 출시, 시장 경쟁을 이어간 전례가 있다. 리니지-스타크래프트(1998년), 리니지2-와우(2003-2004년), 아이온-와우 리치왕의 분노(2008년)가 그것이다.
승패로 나누자면 리니지-스타크래프트는 두 게임 모두 대성공을 이뤄 지금까지 인기리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무승부다. 리니지2-와우는 블리자드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리니지2를 앞섰다. 블리자드 승리다. 아이온-와우 리치왕의 분노는 아이온이 출시 직후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압도적인 인기를 보인 바 있다. 엔씨소프트 승리다.
이번 블소와 디아3는 두 업체 간의 4번째 대결인 셈. 현재 1무 1승 1패로 올해 승부가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게임기업 간 대결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도 모아지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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