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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게임빌, 누적 1억2000만 다운로드 달성…퍼블리싱 경쟁력 자신

- 1분기 해외매출 65억원, 증가세 지속…일본서 해외 매출 10% 비중 넘겨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4일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은 2012년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1억2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회원이 1억2000만명이라는 얘기다. 이 가운데 월간활동회원(MAU)은 1800만명, 일간활동회원(DAU)은 230만명 정도다.

1분기 게임빌은 매출 165.5억원, 영업이익 61.5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매출 159.5%, 영업이익 131.1%, 순이익 104.8% 증가한 수치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대비 실적은 매출은 0.1%, 영업이익 2.6%, 순이익 10.1% 각각 감소했다.

게임빌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한 것에 대해 ‘베이스볼슈퍼스타즈’와 ‘제노니아’ 등의 시리즈물과 ‘카툰워즈’ 등 글로벌 히트작의 꾸준한 인기에 비롯됐다고 밝혔다. 2종의 시리즈물과 ‘카툰워즈’가 전체 해외 매출의 70%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

게임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7%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주력 시장인 북미와 함께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의 인기 상승이 보탬이 됐다. 일본지역 매출은 해외 매출의 10%를 넘겼다.

이와 관련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해외매출 성과를 체크 가능한 바로미터를 위한 데이터 모니터링과 산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고객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현재 1억2000만 다운로드를 확보하고 MAU 1800만, DAU 230만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이 부사장은 일본 사업 성과에 대해서 “일본은 웹브라우저게임이 활성화돼다가 이제 네이티브 앱 게임이 자리 매김하고 있다. 여기에서 게임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게임에 일본어 지원 이후 안드로이드 플레이 마켓에 최고매출 25종 게임 가운데 3종의 게임빌의 게임이 포진되는 등 성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최근 온라인게임사나 해외 업체들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빌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게임빌은 퍼블리싱 경쟁력이 여타 업체에 우위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퍼블리싱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에서 잘 할 수 있냐는 부분인데 게임빌말고 대안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은 단기간내에 (여타 업체가) 게임빌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인앱퍼처스(부분유료화) 고도화 경험이 많고 관련한 공식들을 많이 알고 있다. 시장에서 게임을 성공시키는 부분을 개발사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서 송 부사장은 “매출은 인스톨(설치) 곱하기 아르푸(ARPU, 가입자당평균수익)로 나온다. 두 가지의 곱인데 게임빌은 코스트(비용)를 들이지 않고도 크로스프로모션(교차홍보)을 해가면서 신규게임을 톱 순위에 올릴 수 있다”며 “또 하나가 게임의 설계를 어떻게 해야 되나인데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얻게 되는지 어떤 포인트에서 과금하고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게임빌은 10년 이상을 그런 경험을 했다. 이러한 노하우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게임빌의 출시 예정 라인업은 46종 이상이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에 대해서는 상향하기에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게임빌 인력은 16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정도 늘어났다. 게임빌은 향후에도 이 같은 인력 증가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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