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선불요금제 확대 개편…추후 할인요금제 등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휴대폰 자급제 시행에 맞춰 선불요금제를 개편했다. 충전방식을 개선했다. 사용기간도 늘렸다. 고액을 충전하면 KT 사용자간 무료 통화도 제공한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오는 5월1일 휴대폰 자급제 시행에 따라 범용사용자식별모듈(USIM, 유심)만 구입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심플’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 자급제는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은 휴대폰을 구입해 원하는 통신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는 제도다.
올레 심플은 기존 선불요금제를 확대한 서비스다. 가입비와 기본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유심만 구입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요금을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심플 충전’은 2000원~5만원까지 충전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 1초당 4.8원 ▲영상통화 1초당 6원 ▲문자메시지(SMS) 1건당 22원을 공제한다. 3~4만원은 100분 5만원은 200분 KT 가입자와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다. 1만원 이하 충전은 매장에서 현금으로만 할 수 있다. 나머지 경우 신용카드나 모바일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충전액당 유효 기간은 선불요금제보다 길다 ▲2000~3000원 7일 ▲5000원 30일 ▲1만원 60일 ▲3만원 180일 ▲4만원 240일 ▲5만원 365일이다.
‘심플 적립’은 후불 요금제를 쓸 수 있지만 요금할인을 받을 수 없다. 대신 납부금액에 따라 KT 휴대폰 교체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기존 ‘무브폰’ 서비스와 동일하다.
KT 개인 상품 및 마케팅(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심플 충전과 적립 외에도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적극 검토하는 등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5월4일부터 올레닷컴에서 심플 충전 5만원을 하는 사람 선착순 700명에게 새 휴대폰을 무료로 준다. 이외에도 올레 심플 가입자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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