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인치 안드로이드 2종 출시…17만9000원부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태블릿PC 시장에 전운이 감돈다. 중국 저가 태블릿 업체 아이놀테크놀로지가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오는 4월부터 2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17만9000원부터다.
30일 아이놀일렉트로닉스코리아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블릿 ‘노보7’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놀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중국 태블릿 업체다. 작년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4.0버전(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를 내장한 태블릿을 내놨다. 해외 지사 설립은 한국이 처음이다.
허훈 아이놀일렉트로닉스코리아 대표는 “아이놀일렉트로닉스는 작년 중국 시장에서 태블릿 판매 3위를 차지한 업체”라며 “태블릿이 대중화 한 된 것은 가격 때문으로 이런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사를 한국에 처음으로 설립한 것은 한국에서 살아남으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라며 “중국 업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모션인식 게임 플랫폼 ‘비바’를 탑재하는 등 솔루션과 서비스로 인정을 받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이놀일릭트로닉스코리아는 ‘노보7 팔라딘’과 ‘노보7 오로라’ 등 2종의 제품을 공개했다. 노보7 팔라딘은 밉스(MIPS) 코어 기반 인제닉의 1G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7인치 WVGA(800*48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노보7 오로라는 암(ARM) 코어 기반 올위너 1.2GHz 싱글코어 AP와 7인치 WVGA IPS(In Plain Switching)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4.0버전 OS다. 무게는 340g이다. 내장 메모리는 8GB다. 시스템 메모리는 노보7 팔라딘이 512MB 노보7 오로라가 1GB다. 노보7 팔라딘은 카메라가 없다. 노보7 오로라는 2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가격은 노보7 팔라딘은 17만9000원 노보7 오로라는 29만8000원이다.
허 대표는 “아이놀 전체 작년 태블릿 판매량은 320만대로 올해는 2배 이상을 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35만대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중저가 태블릿 시장은 우리가 거의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보7 시리즈에는 국내 엔트로피테크가 개발한 모션인식 플랫폼 비바가 들어갔다. 비바는 태블릿을 매개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 동작인식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과 블루투스 등으로 연결한다.
엔트로피테크 신의섭 대표는 “비바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스마트 기기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라며 “향후 아이놀 기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단말기 쪽과 아이오에스(iOS) 쪽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7 시리즈 판매는 4월25일경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사후서비스(AS)는 아이놀일렉트로닉스코리아가 직접 한다. 택배 수거 형태다. 2종 외에 ‘노보7 엘프’를 6월경 추가로 시판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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