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이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며 독주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PC 업체 레노버도 국내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며 점유율을 늘렸다. 2위 업체인 델은 시장 평균 성장치를 밑돌아 전년 대비 점유율이 축소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한국HP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만150대의 워크스테이션을 판매,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린 64.6%의 점유율 비중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HP는 2002년부터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 1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워크스테이션 판매량은 4만6624대로 전년 대비 12.1% 성장했다. HP는 시장 성장치를 웃도는 14.1%의 판매 성장률을 달성하며 지배력을 높였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워크스테이션 첫 1위를 달성한 HP의 점유율이 40%대 중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에선 ‘유별나게’ 사업을 잘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HP 관계자는 “차별화된 워크스테이션 제품 라인업을 비롯 국내 제조·건설·디자인·방송 등 주요 업종의 실무자 및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델은 지난해 1만4545대의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 대비 판매 성장률은 시장 평균치에 못미치는 7.3% 증가에 그쳐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비중은 2010년 32.5%에서 2011년 31.1%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절대적인 판매량 수치는 낮지만 3위 업체인 레노버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레노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879대의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25% 성장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국내 전체 PC 시장에서 전년 대비 51%나 판매량을 확대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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