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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클라우드 시대, WAN 환경엔 통합 서비스 라우터가 최적”

- 지점에서 요구하는 협업·보안·WaaS 등 통합 지원, 비용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지능형 WAN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기업의 지사·지점용 라우터인 ‘ISR(Integrated Services Router)’의 지능형 기능을 부각하고 나섰다. 클라우드 확산으로 요구되는 지능형 WAN(원거리통신망) 환경에서도 처음 출시한 지 10년도 더된 ISR 장비가 최적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시스코 본사의 프라빈 아키라주(Praveen Akkiraju) 서비스 라우팅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7일 시스코코리아에서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가진 간담회에서 “ISR은 단순한 라우터가 아닌 서비스”라며, “보안, 협업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하나의 박스 안에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담고 있으며 100%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해 경쟁사 제품과는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통합 라우터 장비인 ISR을 근간으로 시스코는 클라우드와 가상데스크톱 인프라 도입과 비디오·협업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확산되면서 필요한 네트워크 변화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클라우드 지능형 WAN’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시스코는 ISR의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998년 첫선을 보인 ISR은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적용된 다기능 통합 기업용 라우터 장비로, 지점단 액세스 라우터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 제조, 교육, 유통 시장 등에서 설치한 고객 수는 50만개를 넘었다.

아키라주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가상데스크톱 인프라 도입 등으로 지점단의 복잡성이 가중되고 있어, 기업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변화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지적하고, “장비 교체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스코 ISR은 다가오는 지능형 WAN 시대에 더욱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코가 제안하는 ‘클라우드 지능형 WAN’은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극대화하고, 상황인식 기술을 근간으로 보안을 강화한다. 복잡한 관리 문제도 최대한 간결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키라주 부사장은 “지점단에 클라우드 환경이 구현된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스위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며 VDI 환경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며, “보안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스캔세이프’라는 클라우드 호스팅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관리 역량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보안의 경우엔 클라우드 서비스(Security as a Service) 방식으로 제공하는 ‘스캔세이프’이외에도 ISR G2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시스코는 앞으로 확대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환경에 대비해 구성이나 운영관리가 간편하면서도 보안이 강구돼 있는 시스코 819 M2M(사물지능통신) 게이트웨이도 최근 선보였다. 이 장비는 금융기관의
ATM 기기나 응급차량에서도 쉽게 인터넷 연결뿐 아니라 본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암호화된 IPSec VPN(가상사설망)을 지원한다. 

성일용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ISR은 고객 투자를 보호하면서 비용효율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운영체제에서 WaaS(Wide Area Application Service)가 통합 제공되며, 상황인식 기반 정책으로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기기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 인지해 적절한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음성과 와이파이, UCS 서버도 지원모듈 등을 통해 통합 적용할 수 있어 각각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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