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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TV 시장서 6년 연속 1위… 2위 LG도 선방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6년 연속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량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도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TV(LCD+PDP+브라운관)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3.6%로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부문별 매출 점유율은 평판TV(LCD+PDP) 23.8%, LCD TV 23%, LED TV 26.8%, 3D TV 33.9%로 모두 1위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TV 판매량은 2010년 대비 5.7% 확대된 4769만대였고 이 가운데 평판TV는 450만대 이상 증가한 4382만대였다.

2위 자리를 차지한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4.1%를 달성,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판 TV는 13.7%로 전년 대비 점유율이 0.2% 증가했다.

프리미엄급 제품인 LED TV도 점유율이 1.5% 늘었으며 3D TV의 경우 2010년 5.6% 대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 1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전체 TV 매출 점유율에서 소니는 전년보다 1.6% 줄어든 10.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소니에 이어 파나소닉(7.7%), 샤프(6.7%), 도시바(5.1%)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TV 업체인 하이센스와 TCL, 스카이워스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하위권 순위에 머물렀지만 중국 TV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각각 매출 점유율이 0.5~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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